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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5년 정치여정 마침표…문희상 의장 "후회는 없다"

2020-05-21 0 Dailymotion

55년 정치여정 마침표…문희상 의장 "후회는 없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0대 국회 마지막 국회의장인 문희상 의장이 오늘(21일) 퇴임 간담회를 가졌습니다.<br /><br />55년 정치여정을 마감하는 문 의장이 꼽은 결정적 장면은 무엇이었을까요.<br /><br />장윤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상기된 표정의 문희상 국회의장.<br /><br />무대는 본회의장이 아닌 퇴임 간담회였습니다.<br /><br />1965년 한일회담 반대 투쟁에 참여하며 정치를 시작했던 청년은 어느덧 6선 국회의원이 되어 현실 정치를 떠날 순간을 맞이했습니다.<br /><br /> "김종필 전 총리께서 말씀하셨던 '정치는 허업(虛業)이다'는 말이 가슴 깊숙이 파고드는 나날입니다."<br /><br />영욕으로 점철된 정치인의 삶이지만 후회는 없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그러나 여러분, 아쉬움은 남아도 나의 정치 인생은 후회 없는 삶이었다고 자평하고 싶습니다."<br /><br />문 의장은 임기 중 결정적 장면도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의장으로서 가장 기쁜 순간으로 검찰 개혁안 통과를 꼽았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강행 처리할 수밖에 없어 협치 부분에서 서러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가장 아쉬웠던 순간으로는 아들 석균 씨가 지난 총선 때 공천 세습 논란에 휘말렸을 때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반백년 정치 인생 최고의 순간과 최악의 순간도 꼽았습니다.<br /><br />'정치 인생에서 가장 기쁜 순간'을 묻는 질문에는 1997년 12월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되던 날을 뽑았고, '가장 슬펐던 순간'으로는 2009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날이라며 탄식했습니다.<br /><br />지역 주민들에 대한 감사를 전할 때, 문 의장의 목소리는 매우 떨렸습니다.<br /><br /> "낙선을 포함해 수많은 위기의 순간과 시련의 시간도 보냈습니다. 그때마다 실의에 빠져있던 저를 일으켜 세운 원동력은 고향 의정부 시민의 손이었습니다."<br /><br />문 의장은 후배 정치인들에게 전성기 로마가 누린 평화처럼 우리나라를 '팍스 코리아나'로 만들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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