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안녕하십니까. 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검찰이 정의기억연대 마포구 쉼터를 압수수색했습니다. <br> <br>어제 12시간 넘게 정의연과 그 전신인 정대협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지 불과 9시간 만에 또 한 겁니다. <br> <br>정의연은 “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계신 쉼터를 압수수색한 건 인권침해“라며 반발했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이 쉼터 지하에서 정의연 회계자료 일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첫 소식 우현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주택 마당에서 마스크를 쓴 검찰 관계자들이 박스 너댓개를 들고 나옵니다. <br> <br>[검찰 관계자] <br>("회계 관련 자료가 있었습니까?")… <br>("어떤 자료 확보하셨나요?")… <br> <br> 오늘 오후 2시쯤 서울 마포구에 있는 '평화의 우리집'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한 검사와 수사관이 1시간반 만에 나온 겁니다. <br> <br> 정의기억연대가 운영하는 '평화의 우리집'은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가 거주하는 '쉼터'입니다. <br> <br> 검찰은 이곳 지하에 보관돼있던 정의연 운영과 회계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 검찰은 어제도 오후 5시부터 12시간 넘게 정의연 사무실과 전쟁과 여성 인권 박물관에 있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. <br> <br>[검찰 관계자(오늘 새벽)] <br>"(밤을 꼬박새웠는데 회계자료는 충분히 확보가 됐나요?)… (시간이 혹시 이렇게 오래 걸린 이유는 어떻게 돼요?)…" <br> <br> 공간이 협소해 정대협 회계 자료 일부가 '쉼터'에 보관됐다는 사실을 확인한 검찰이 추가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은 겁니다. <br><br> 정의연 측은 대응이 힘든 시간에 할머니가 계신 쉼터로 압수수색을 나온 검찰에 대해 심각한 모독이며 인권침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. <br> <br> 또, 압수수색으로 현재 추진 중이던 외부감사절차가 불가능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 정대협 대표와 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의 횡령, 사기 혐의에 대해 접수된 고발만 10건 정도. <br> <br> 검찰은 후원금을 개인 계좌로 접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윤 당선자의 금융거래 기록도 조만간 분석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. <br>whk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