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역 감염 확산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, 등교 이틀째인 고3 학생들이 전국 학력 평가시험을 치렀습니다. <br> <br>개학이 계속 연기되는 바람에, 수능 전 첫 모의시험을 치른 것입니다. <br> 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비닐장갑을 낀 선생님이 시험지를 나눠주고 마스크를 쓴 고3 학생들이 긴장된 모습으로 시험지를 살펴봅니다. <br> <br>등교 수업을 시작한 지 하루만에 보는 전국 학력평가입니다. <br> <br>[고등학교 3학년] <br>"별로 좋지 않아요. 등교하자마자 시험치르니까 부담도 되고… <br> <br>[안채윤 / 고등학교 3학년] <br>"기침을 한번 하기에도 눈치가 보이고 마스크를 쓰고 하다보니까 답답해서 마스크를 만지느라 시험에 집중하지 못한 것 같아요." <br> <br>지난달 24일 학력평가는 재택시험으로 치뤄져 전국 석차 등이 나오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사실상 이번이 대입 전략을 짤 수 있는 첫 모의시험인 겁니다. <br> <br>어제 동선이 파악되지 않은 20대 남성 확진자가 나와 등교가 중지됐던 경기 안성시 9개 학교는 오늘 정상 등교해 시험을 진행했습니다. <br> <br>고3 확진자 2명이 나온 인천의 일부 학교는 차질을 빚었습니다. <br><br>확진자가 나온 고등학교 등 인천 내 66곳이 등교를 하지 못하면서 온라인 학력평가를 치렀습니다.<br> <br>시험지를 인터넷에서 다운로드 받아 집에서 풀었는데 성적평가는 이뤄지지 않습니다. <br> <br>[조민지 / 고등학교 3학년] <br>"다 반영이 돼야지만 제가 어느 정도의 등급을 받을 수 있는지 제대로 알 수 있는데 애들이 다 보지 못해서 아쉬워요." <br> <br>교육부는 이미 한차례 연기한 대입일정에 대해 추가 연기 검토는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또 오는 27일 예정된 초·중고등학·교 순차 등교 일정도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cando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기상 박재덕 <br>영상편집: 방성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