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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시국에 검찰총장 후보 ‘마작 스캔들’…아베 정권 위기

2020-05-21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장이 내년 여름에도 도쿄 올림픽을 열 수 없다면 더 이상 연기 없이 아예 취소될 거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아베 일본 총리로서는 최악의 악몽일 텐데요. <br> <br>설상가상으로 국내에선 아베 총리의 남자로 불리던 검찰 고위간부의 마작 스캔들까지 터졌습니다. <br> <br>아베 총리 사퇴 목소리는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><br>도쿄 김범석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1일 도쿄의 주택가에서 포착된 구로카와 검사장의 모습입니다. <br> <br>친분이 있던 산케이신문 기자의 집에서 새벽까지 내기 마작을 즐겼다며 일본의 한 주간지가 폭로한 겁니다. <br><br>그는 지난 주에도 같은 장소에서 마작을 하는 등, 긴급사태 기간에도 도박을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유력했던 '아베의 남자'가 도박 스캔들에 연루되자, 일본 사회는 발칵 뒤집혔습니다. <br> <br>당장 여당에서부터 비판이 터져나왔습니다. <br> <br>[이시다 노리토시 / 공명당 정조회장] <br>"(법을 다루는) 간부가 내기 도박을 했다면 직무를 계속 할 수 없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." <br> <br>그를 검찰총장에 앉히려고, 여론의 역풍을 맞아가면서도 관련 법을 고치려 했던 아베 총리는,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]<br>"(총리 한 말씀 해주시죠) 사실 관계를 확인 중입니다. 아직 어떤 보고도 나오지 않았습니다." <br> <br>구로카와 검사장은 사실 관계를 인정하고 사의를 표시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나 그의 사퇴로 인사 실패 책임은 물론 벚꽃 스캔들과 사학 비리 등과 관련해, 아베 총리 자신이 검찰 수사를 <br>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. <br><br>계속되는 비리에 대해 SNS에선 아베 내각의 총 사퇴 요구까지 나타나며 아베 정권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. <br>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 <br>bsis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장세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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