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브라질 코로나19 환자에 말라리아 치료제 사용 확대...트럼프 따라하기? / YTN

2020-05-21 14 Dailymotion

브라질 보건당국이 코로나19 환자에게 말라리아 치료제인 '클로로퀸' 사용을 확대하는 새로운 지침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이 '클로로퀸'의 위험성을 지적했음에도 평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흠모해 온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정치적 고려에 따라 위험한 결정을 내렸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브라질 상파울루에 있는 공동묘지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급격히 늘어나자 굴착기로 묘지를 미리 파 놓아 붉은 흙이 흉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다이엘라 산토스 / 상파울루 주민 : 돌아가시기엔 너무 이른 57세의 어머니를 떠나보냈습니다. 아버지 또한 어제부터 병원에 있는데 언제 돌아가실지 모릅니다.] <br /> <br />브라질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2만 명 넘게 발생했고, 천여 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누적 확진자 수는 30만 명 정도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습니다. <br /> <br />상황이 악화하는 가운데 브라질 보건당국이 이상한 대책을 내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며칠 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복용하고 있다고 밝힌 '하이드록시 클로로퀸'의 사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위급한 코로나19 환자에게만 제한적으로 사용하던 것을 증상이 약한 환자에게도 사용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보건 전문가들은 충분한 과학적 증거도 없는 상태에서 내려진 매우 위험한 결정이라고 반발했고, 주지사들도 보건 당국의 지침을 따르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과학적 증거는 아직 없지만 '클로로퀸'은 브라질과 전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다며 '클로로퀸' 사용 확대를 재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의 뜻에 반대하는 보건부 장관을 해임하면서까지 '클로로퀸' 사용 확대를 관철한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'트럼프 따라하기'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52123073698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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