통합당, 내년 재보궐까지 '김종인 비대위' 체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야가 숨 가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래통합당은 조금 전 김종인 비대위원회 체제를 의결했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소식 국회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지도부 결정을 두고 진통을 거듭했던 미래통합당이 오늘 결론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내년 4월 재보궐 선거 전까지 추대하기로 했는데요.<br /><br />주호영 원내대표는 당선인 총회 직후 "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로 압도적 결정이 났다"고 논의 결과를 직접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여러 가지 토론이 있었으나 뜻이 모아져 비대위가 정식 출범할 수 있게 되어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"고 평했습니다.<br /><br />통합당은 의결 전, 김종인 전 선대위원장과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총선 참패 후 당 수습을 고심하던 통합당이 김종인 비대위를 기점으로 활로를 모색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래통합당이 차기 지도부 체제를 결정하면서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에도 속도를 내겠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그렇습니다.<br /><br />미래통합당은 다음 주 목요일(28일) 전국위원회를 열고 미래한국당과 합당 추진을 위한 의결 절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통합당은 이런 계획에 따라 전국위 개최를 위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 대관 예약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전국위를 소집하기 위해서는 3일 전 공고를 내야 합니다.<br /><br />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와 당선인들도 이른 아침부터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졌습니다.<br /><br />원유철 대표는 "한국당 지도부는 당선자들의 희망 건의를 받아 다음 주 금요일(29일)까지 합당에 최선을 다하겠다"고 회동 결과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미래한국당은 당 지도부의 임기 연장을 위해 계획했던 다음 주 화요일(26일) 전당대회를 취소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윤미향 비례대표 당선인 논란과 관련해 당내 주의를 당부했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윤미향 당선인 관련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민주당은 신중 기조를 유지했습니다.<br /><br />이해찬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당선인에 대해 "각자 개별적으로 의견을 분출하지 말라. 나도 말을 아끼고 있다"고 참석자들에게 주의를 줬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중심을 잡고 지켜보고 사실관계를 확인해서 당 의견을 내야 한다"고 말했다고 이형석 최고위원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김영춘 의원이 당 주요 인사 중 처음으로 윤미향 당선인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하자 당내 분란을 차단하려는 조치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허윤정 대변인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"검찰 압수수색이 진행됐으니 신속하게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"이라며 "사실 검증 후 내용이 낱낱이 밝혀지면 당은 그에 응당한 대응을 하겠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