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'中 홍콩보안법 추진' 경고…"홍콩자치 존중해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 행정부가 중국이 추진 중인 '홍콩 국가보안법'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발신하며 또다시 충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현실화한다면 "강하게 다룰 것"이라고 밝혔고, 국무부는 "홍콩의 자치를 존중해야 한다"며 중국을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 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홍콩에 대해 새로운 국가보안법을 제정할 경우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아직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그게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. 만약 그것이 일어난다면 우리는 매우 강하게 다룰 것 입니다."<br /><br />미시간주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"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할 것"이라면서도 "홍콩은 많은 일을 겪어왔고, 적절한 때 성명을 낼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중국은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'홍콩 국가보안법' 제정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혀 중국과 홍콩 간 '일국양제(一國兩制)' 원칙을 훼손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촉발했습니다.<br /><br />미 국무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"홍콩 주민의 의지를 반영하지 않는 국가보안법 제정은 중국의 약속과 의무를 훼손하는 것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자치와 자유를 존중하는 것이 홍콩의 특수한 지위를 보존하는 핵심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지난해 홍콩에서 '범죄인 인도법안'을 둘러싼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을 때도 중국에 '일국양제 약속' 준수를 촉구하며 마찰을 빚었습니다.<br /><br /> "(중국이 병력을 모으고 있습니까?)매우 힘든 상황입니다. 잘 해결될 것으로 봅니다. 그리고 자유를 위해 해결되길 희망합니다."<br /><br />미국이 코로나19 사태의 '책임'을 놓고 중국을 전방위로 압박하는 가운데 중국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홍콩 문제에도 목소리를 높이면서 갈등은 더욱 고조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