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반쪽짜리' 시험 반복 우려…장시간 마스크 문제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21일) 고3 학생들이 치른 수능 모의고사을 두고 형평성 문제가 불거졌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 발생 상황에 따라 오프라인과 온라인 방식으로 나뉘어 진행되면서 사실상 '반쪽짜리' 평가가 된 것인데요.<br /><br />이런 상황이 얼마든지 반복될 수 있다는 점에서 불안감이 큽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여곡절 끝에 올해 교실에서 처음으로 치러진 수능 모의고사.<br /><br />등교가 중지된 인천 소재 학교들은 온라인으로 시험을 치렀습니다.<br /><br />온라인 시험 대상자들은 전국 단위 성적 처리에 포함되지 않아 백분위와 등급을 알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입시 관련 온라인 게시판에는 형평성과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는 불만이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교육당국은 내신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, 자신의 위치나 성적을 어느 정도 가늠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특별히 형평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, 확진자 발생에 따라 이런 상황이 또 반복되면, 수험생들 사이에선 불안과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 "중하위권이나 중위권 아이들에게는 심리적으로 영향이 좀 있을 거예요. 모의고사라는 게 훈련이잖아요."<br /><br /> "수시 또는 정시에 어떤 로드맵을 짤지에 대해서 중요한 판단 지표가 되는 건데 일부 지역 학생들이 빠졌다고 하는 것은 통계 데이터의 객관적 신뢰도가 낮춰진거고…"<br /><br />또 마스크를 쓰고 시험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 현실화되면서 답답한 것은 물론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도 걱정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쉬는 시간에 건물 밖으로 나와서 바깥공기를 쐰다든가 이런 경우가 (종종)…"<br /><br />방역당국은 날씨 상황 등을 고려해 학교에서의 마스크 사용 지침을 새로 배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