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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의 안 받고 성명서에?…정의연 ‘원로 12인 입장문’ 논란

2020-05-22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“회계부정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“ <br> <br>정의기억연대의 전신인 정대협 원로들은 지난 수요집회에서 12명 명의로 이렇게 정의연을 옹호하는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나 이름을 올린 원로 중 "입장문을 내는지도 몰랐다"고 말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요. <br> <br>원로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, 박건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한국염 / 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(지난 20일)] <br>"정의연에서도 회계부정은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저희는 확신합니다." <br> <br>그제 수요집회에선 회계부정 의혹을 부인하고 윤미향 당선자를 두둔하는 내용의 입장문이 낭독됐습니다. <br> <br>정의기억연대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원로 12명 이름으로 발표된 겁니다. <br> <br>하지만 명단에 이름이 오른 일부 원로들은 입장문 내용을 부정했습니다. <br><br>정대협 초대 대표를 지낸 윤정옥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한 언론 인터뷰에서 "그런 입장문이 나온지도 몰랐다" "의심을 받는 것 자체가 깨끗하지 못한 것"이라고 말한 겁니다. <br> <br>논란이 일자 입장문 발표를 주도한 다른 정대협 원로는 "윤 교수와 직접 통화하며 성명서 내용을 설명했고, 동의를 받은 뒤 이름을 올렸다"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이와 관련 채널A는 윤 교수와 직접 전화 통화를 여러차례 시도했지만, 연락이 닿진 않았습니다. <br> <br>대신 다른 원로들은 입장문 내용을 두고 내부 갈등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. <br> <br>정대협 간부를 지낸 한 원로 인사는 "매일 이어지는 언론 보도를 보며 충격을 받았다", <br> <br>"윤미향 당선자가 개인계좌로 후원금을 모집한 건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들이 있었다"고 말했습니다. <br><br>"정대협이 해온 운동과 윤미향 개인 의혹은 다른 문제"라면서도 "그동안 정대협 활동이 훼손되는 게 안타까워 이름을 올린 원로들이 많다"고 말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 <br>change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최동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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