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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님 명부·체온계는?…유흥주점 방역 곳곳 ‘구멍’

2020-05-22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클럽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의 유흥시설은 영업이 중단됐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단란주점들은 방역수칙을 지키는 조건으로 영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과연 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김철웅 기자가 단속현장에 동행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서울시 강남구 번화가입니다. <br> <br>단란주점이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는지, 서울시 합동 단속반이 점검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손님 오면 어떻게 하세요?" <br> <br>술을 마시며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단란주점은 방역수칙을 지키는 조건으로 영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손님이 입장할 때 체온을 측정하고,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연락처를 받아놔야 합니다. <br> <br>하지만 현장의 모습은 달랐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손님 오면 발열체크 안 하세요?) 체온계가 없어서…." <br> <br>업주 본인조차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, 손님 명단을 적어놓는 장부는 아예 없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맨날 공치는데 무슨 장부. 무슨 장부가 필요해요. 어제 공쳤어요. 그제도 공치고.” <br> <br>단속되나 망하나 별 차이 없다는 업주들의 푸념도 나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보증금 다 까먹고 쫓겨날 건데 이 상황에서 뭘. 보상을 해줘가면서 해야지. 닫으라면 닫아요. 어차피 여나 안 여나 똑같은데.” <br><br>어제 서울시가 강남과 서초지역 단란주점 19곳을 단속한 결과 문을 연 8곳 중 2곳이 방역수칙을 어기다 영업 금지 처분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11곳은 손님이 끊기면서 문을 닫았습니다. <br><br>[김세영 / 서울 종로구] <br>"자영업 분들 월세 나가고 유지비도 있는데 많이 힘들 것 같긴 해요." <br><br>방역 당국은 단란주점과 노래연습장, 헌팅포차를 포함한 9개 시설을 감염 고위험 장소로 분류하고, 방역 수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 <br><br>서울시는 최근 주요 감염경로로 지목된 동전노래방에 대해 오늘부터 무기한 영업중단을 명령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. <br>woong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열 <br>영상편집 : 장세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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