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음주 운전 의심 차량만을 골라 선별적 단속을 해왔는데요. <br /> <br />제주에도 이번주부터 비접촉 음주 감지기가 도입돼 다시 음주운전 단속이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KCTV 김경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늦은 밤, 연북로 일대에서 음주 단속이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창문 안으로 비접촉 감지기를 넣습니다. <br /> <br />별다른 접촉 없이 차량 안의 알코올 성분을 분석해 음주 여부를 판단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알코올이 감지돼 감지기에 빨간불이 들어오면 다시 측정기를 불어 정확한 알코올 농도를 확인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 사태로 선별적 음주 단속을 한 지 석 달여 만에 비접촉 감지기를 도입해 음주 단속을 재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단속을 시작한 지 1시간이 채 되지 않아 감지기에 빨간 불이 들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: 0.043. 면허 정지. 100일 동안 면허 정지예요. (100일 동안 운전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?) 네네.] <br /> <br />면허 정지 수치가 나오자, 운전자는 억울하다며 떼를 씁니다. <br /> <br />[음주 운전자 : 아 근데 나는 이거 안 나온다고 생각하고 왔는데. 너무 억울해요. (맥주 두 잔?) 맥주 두 잔. 방금 먹었어요.] <br /> <br />단속 현장을 보고 슬쩍 도망가려던 운전자도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: 더더더더더더. 0.061입니다. 면허 취소 수치는 아니지만 면허 정지에 해당되는 수치입니다.] <br /> <br />적발된 운전자는 대리 기사가 오지 않자 직접 차를 몰고 집으로 가던 길이였습니다. <br /> <br />[박정훈 / 제주지방경찰청 교통순찰대 : 지금 단속 중인 걸 확인하고 이쪽(골목)으로 차로 들어와 버린 거에요. 단속을 피해가지고. 이런 일이 많이 있거든요.] <br /> <br />두 시간 만에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된 운전자는 2명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손 세정제 등의 알코올 성분에 감지기가 반응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운전자들은 감염에 대해 여전히 걱정하고 있는 상황. <br /> <br />[이원일 / 제주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장 : 비접촉 음주 감지기는 호흡을 측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후 불지 않아도 (알코올에) 반응을 합니다. 그래서 일단 감염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사용한 이후에 72시간 동안 소독하고 밀봉을 하기 때문에 감염 우려는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.] <br /> <br />비접촉 감지기가 도입된 가운데 경찰은 당분간 수시로 음주 단속을 이어갈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52300144985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