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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취운전 경찰, 서울부터 양양까지 180km 질주

2020-05-23 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참나 이런 정신없는 공무원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. <br><br>소주 두 병 마신 운전자가서울부터 양양까지 무려 180km를 달렸는데, 잡고 보니 경찰관이었습니다. <br><br>심지어 음주운전 조사부서 소속이었습니다. <br><br>서채리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고속도로 터널 입구 갓길에 비상등을 켜고 정차한 차량에 한국도로공사 순찰팀이 접근한 것은 지난 15일 새벽 1시쯤. <br> <br> 차량 밖에 나와있던 운전자는 순찰팀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. <br> <br> 고속도로 주행 중에 차량 연료가 바닥났다는 겁니다. <br> <br> 순찰팀 직원은 도움을 요청하는 운전자의 상태를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한국도로공사 관계자] <br>"한 20m 거리를 걸어오시는데 비틀비틀거리면서 걸어오시더라고요. 자기는 그냥 쭉 가다 보면 주유소가 나올 줄 알았다…" <br> <br> 직원이 고속도로 순찰대에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하는 사이 긴급주유 서비스를 받은 남성은 다시 운전대를 잡았습니다. <br> <br> 신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의심 차량을 쫓아 17km 정도를 추격했고, 다른 터널 인근에서 남성을 검거했습니다. <br><br> 음주 측정 결과 혈중 알콜농도는 만취 상태인 0.173%. <br> <br> 알고 보니 서울 종암경찰서 교통조사계 소속인 김모 경위였습니다. <br><br> 김 경위가 주행한 거리는 서울 노원구에서 강원도 양양군을 거쳐 인제군 부근에서 붙잡히기까지 무려 180km가 넘습니다. <br> <br> 경찰 조사에서 김 경위는 "서울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소주 2병을 마셨다"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 경찰은 조만간 김 경위를 다시 불러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채리입니다. <br>seochaeri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김홍진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: 이희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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