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명숙 '결백' 재확인…"적절할 때 입장낼 것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뇌물수수 혐의로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은 한명숙 전 총리가 자신은 결백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오찬 자리에서 나온 이야기인데요.<br /><br />추후 입장 발표도 있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홍제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자신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과 관련해 결백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맞아 김해 봉하마을을 찾은 한 전 총리는 권양숙 여사 등과의 오찬 자리에서 이런 입장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 "본인이 원래 재판에서 무죄를 주장하셨었잖아요. 전 아직도 그런 마음이라고 그런 취지로 말씀하셨습니다."<br /><br />한 전 총리는 2007년 한신건영 대표였던 고 한만호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9억원을 받은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이 확정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최근 한만호씨가 "뇌물을 줬다는 진술은 검찰의 회유에 의한 거짓이었다"고 밝힌 비망록이 언론에 공개되자 여권은 검찰 수사에 문제가 있었다며 재조사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일각에서는 한 전 총리가 직접 재조사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란 예상이 나왔지만, 추도 분위기를 감안한 듯 오찬 이후 조용히 사저를 빠져나갔습니다.<br /><br />한 전 총리는 권 여사와의 오찬 자리에서도 재조사와 관련한 명확한 의사는 밝히지 않았지만, 한만호씨의 비망록에 관한 추가 보도가 나오면 이를 확인한 뒤 적절한 시기에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오찬을 함께 한 김현 전 의원이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제성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