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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망자 1만 명 넘는데…물놀이 즐긴 브라질 대통령

2020-05-24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트럼프 못지않게 겁 없는 행보를 보이는 지도자가 또 있습니다. <br><br>브라질 대통령입니다. <br><br>하루에만 2만 명 확진자가 쏟아지는데 방역에 애쓰긴 커녕 훼방만 놓는 것 같은 기막힌 행동을 일삼고 있습니다. <br><br>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 사람은 ‘대통령’입니다. <br><br>박수유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제트스키를 타며 물놀이를 즐기는 브라질 보우소나루 대통령. <br> <br>코로나19 자국민 사망자가 1만 명을 넘긴 날, 포착된 모습입니다. <br> <br>[자이르 보우소나루 / 브라질 대통령] <br>"정치인으로서 자유, 민주주의, 존중을 강조하는 브라질 국민들의 이런 진심이 담긴 시위는 너무나 소중합니다!" <br> <br>거리두기는 커녕, 집회에 참석해 악수를 하고, 어린이들과는 셀카도 찍는 등, <br> <br>대통령이 방역에 반하는 행동을 일삼는 사이, <br> <br>브라질은 미국에 이어,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감염자가 많은 나라가 됐습니다. <br><br>[다니엘 도스 산토스 / 유족] <br>“질병이 조용히 덮쳐 왔어요. 어머니를 묻고 있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. 어머니는 57살에 돌아가셨어요.” <br> <br>검증 안 된 약물을 국민들에게 권장하는 대통령의 무책임한 행동도 논란을 빚었습니다. <br> <br>[라리사 알렌카 / 리우데자네이루 병원 관계자] <br>“우리는 이 전염병 시국에 너무 불안합니다. WHO 권고도 준수하지 않는 위험한 정부 때문에요.” <br> <br>이런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었던, 보건부 장관들마저 잇따라 물러나면서, 방역 사령탑 공백 사태는 장기화되고 있습니다. <br><br>[레나타 가리도 / 브라질 시민] <br>“이 상황을 책임져야 할 분들이 계속 바뀌고 있다고 들었어요. 너무 걱정되죠.” <br> <br>세계보건기구는 브라질의 상황에 주목하며 남미가 새로운 진앙지가 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 <br>영상편집 이혜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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