집 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며 실내에서 채소 길러 먹는 분들 요즘 주변에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가전기업들도 여기에 주목해 실내에서 직접 채소를 재배해 먹을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이며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차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기자 씨는 요즘 채소 키우는 데 푹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수경 재배가 가능한 '식물 재배기'를 이용해 키우는데, 벌레도 안 생기고 물만 주기적으로 갈아주면 됩니다. <br /> <br />상추, 치커리, 케일 등 여러 종류 모종을 키워 먹고 싶을 때 바로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기자 / 주부 : 언제든지 밤이든 낮이든 상관없이 아무 때나 먹을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고 키워 보니까 애들도 남편도 저도 자꾸 손이 가니까 채소를 먹게 돼요.] <br /> <br />이처럼 집안에서 채소 길러 먹는 사람들이 요즘 부쩍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 중견 가전 업체 통계를 보면 올 1분기 팔린 식물재배기는 전 분기보다 5배 넘게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통계를 보면 최근 두 달 동안 상추 모종은 판매가 34배나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콩나물 직접 길러 먹는 건 유행하는 취미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온라인 몰 통계를 보면 콩나물 시루 판매도 13배나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웰빙 트렌드 속에 신선한 채소를 원하는 욕구와 무료한 일상 속에서 직접 수확하는 성취감도 함께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다 갑자기 닥친 코로나 여파로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이유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수진 / 웰스 관계자 : 아무래도 최근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. 홈가드닝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고요 아울러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고객이 늘면서 식물 재배기 장점이 부각….] <br /> <br />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형 가전업계들도 식물 재배기 시장 진출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월 열렸던 CES 가전 박람회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이미 복잡한 과정 자동화로 채소 재배가 가능한 냉장고 모델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예상보다 인기가 빠르게 많아지고 있는 만큼 가전기업들의 시장 확대 움직임도 빨라지는 모양샙니다. <br /> <br />YTN 차유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52422404437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