단란주점, 불법 도우미 영업…"방역 수칙 안 지켜" <br />접객원 고용은 ’불법’…단속 무시하며 암암리 운영 <br />서울시 단란주점 현장 단속에도 꼼수 영업 계속 <br />단란주점으로 등록한 노래방…집합금지 대상 제외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이른바 도우미를 알선하는 불법 영업을 하면서 마스크 착용조차 하지 않는 단란주점들이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지자체마다 현장 점검을 벌이기도 했지만, YTN 취재 결과 이런 단속을 비웃듯 꼼수 영업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홍민기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늦은 밤, 번쩍이는 간판이 가득한 거리. <br /> <br />노래방이 몰려있는 도심 골목에서 호객 행위가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[호객꾼 : 나이대도 어려요. 20대 초반부터 많아 봤자 30대 초반이에요. 어차피 노실 거면 아가씨 한번 보시죠.] <br /> <br />이른바 '도우미'를 불러준다며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고 놀 수 있다는 걸 대놓고 강조합니다. <br /> <br />[호객꾼 : 그런 것(마스크) 절대 없고요. 평상시 노는 것처럼 똑같이 노시는 거예요. 멀리 떨어져서 마스크 쓰고 노는 게 아니라, 당연히 옆에 앉으셔서 얘기도 하시면서 노시는 거니까….] <br /> <br />실제로 영업하고 있는 노래방을 찾아가 봤습니다. <br /> <br />업주도 마찬가지, 당연하다는 듯 마스크를 끼지 않는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[노래방 주인 : 어떻게 마스크 쓰고 있겠어. (그럼) 술도 마스크 끼고 먹어야 해?] <br /> <br />단란주점에서 접객원을 고용하거나 알선하는 건 불법인데도,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노래방 11곳을 직접 확인해보니, 6곳이 불법 접객원이 활동하고 있는 업소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접객원들은 명부에도 남기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서울시가 시내 단란주점 2천2백여 곳에 현장 점검을 벌이기도 했지만, 이런 단속을 비웃듯 꼼수 영업은 여기저기서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호객꾼 : 홀복(노출된 원피스) 입고 같이 노시다가, 혹시라도 단속에 걸리게 되면, (손님하고) 같이 벌금이에요. 그런데 홀복 안 입히고 사복으로 진행하면 문제가 없어요. 어차피 일행이라고 하면 되는 부분이어서….] <br /> <br />불법 노래방들이 성업할 수 있는 건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진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 단란주점으로 등록돼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단속도 불법 여부보다 방역지침 준수에 주로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접객원 명단조차 없는 만큼 감염이 발생할 경우 역학 조사마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따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52508061115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