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이 오는 28일 홍콩 보안법을 전인대에서 통과시킬 것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홍콩 당국은 시민들의 반대 시위를 강경 진압했는데, 오늘 상황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특파원 연결합니다. 강성웅 특파원! <br /> <br />오늘 홍콩 상황은 어떻습니까 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늘은 야당이나 시민단체의 보안법 관련 집회를 비롯한 공식 일정은 없는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송환법 반대 시위가 격렬했을 때는 평일에도 파업이나 휴학 등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시민과 경찰이 충돌을 빚었던 도심 지역도 오늘은 비교적 평온한 모습을 되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시민들은 보안법에 대해 다소 엇갈린 견해를 밝히기도 했는데, 시민들의 말을 잠시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빈센트우 / 홍콩시민 (24살) : 우리 세대가 (홍콩보안법 반대를 위해) 싸우러 나오지 않으면 다음 세대에는 자유가 사라질 것입니다.] <br /> <br />[홍콩 시민 (61살) : 홍콩은 보안법을 막을 능력도 수단도 없습니다. 나는 중국 정부의 입법에 반대하지 않습니다. 동의합니다.] <br /> <br />앞서 어제는 홍콩 시민 수천 명이 도심에서 행진을 시도했고, 경찰이 초반부터 물대포와 최루탄을 쏘면서 해산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시위에서 홍콩 경찰은 180명을 체포했고 이 과정에서 10명 정도가 다쳐 병원에 입원했는데, 이 중 1명은 중태입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은 중국의 홍콩 보안법 제정을 규탄했고, 일부는 성조기를 흔들었고, 홍콩 독립이라는 플래 카드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홍콩 보안법이 제정이 되면 중국이 직접 반중 민주 인사들을 체포할 것이 라며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중국 쪽 입장은 어떻습니까 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 정부가 이번 회기 내에 홍콩 보안법을 처리 하겠다는 의지는 확고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어제는 홍콩 담당 중국 내 최고위 인사인 한정 부총리가 직접 홍콩에서 온 전인대 대표들의 심의에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권력 서열 7위인 한정 부총리는, 홍콩보안법의 입법은 중앙 정부가 국가안보를 수호하는데 당연히 행사하는 권리이자 책임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외신들은 중국 전인대가 전인대 회기 마지막 날인 오는 28일 목요일에 홍콩보안법을 통과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제출된 초안대로 법안을 일단 통과시키고 세부 사항은 전인대 상무위원회에 위임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리잔수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52517333042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