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“사리사욕에 출마한 것이다“ <br> <br>이용수 할머니는 윤미향 당선자의 총선 출마를 이렇게 평가하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지난 19일 윤 당선자의 돌발 방문도 재차 불쾌감을 토로하며 윤 당선자를 용서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> <br>신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윤미향 당선자가 대구의 한 호텔에 머물던 이용수 할머니를 찾아간 건 지난 19일 밤. <br> <br>이 할머니는 윤 당선자의 돌발 방문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이용수 /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] <br>"문을 열어달라 해서 열어주니까 윤미향 씨가 싹 들어오는 거에요. 제가 넘어갈 뻔 했습니다. 놀라서." <br> <br>그러면서 윤 당선자가 할머니 앞에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고도 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용서한 건 절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> <br>[이용수 /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] <br>"뭘 용서합니까. 무엇이든 가져와야 용서를 하지요." <br> <br>당시 두 사람이 눈물을 흘리며 포옹을 한 사실이 알려진 것에 대해서도, 마지막이란 생각에 눈물이 났을 뿐인데 용서했다는 보도가 나와 황당했다고도 했습니다. <br> <br>윤 당선자가 총선에 출마한 것에 대해서도 사리사욕을 채우러 나간 것이라며 쓴소리를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[이용수 /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] <br>"자기 마음대로 하는 거니까 제가 무엇을 용서를 구합니까. 이름도 성도 없는 용서?" <br> <br>이 할머니는 윤 당선자가 용서를 바라서도 안 되고, 자신 역시 용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> <br>다만 윤 당선자 사퇴 문제에 대해서는 자신이 할 이야기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fres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건영 김덕룡 <br>영상편집 : 이태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