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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폭언·협박 당했다” 내부갈등…나눔의 집에 경찰 출동

2020-05-25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머물고 있는 나눔의 집의 내부 갈등도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밤 사이 나눔의 집에 경찰까지 출동했습니다. <br> <br>직원끼리 충돌 때문인데, 이런 일이 식사하시는 할머니 앞에서 일어났습니다. <br> <br>먼저 공태현 기자입니다. <br> <br>[리포트]<br>출입문이 열리고 경찰관 여럿이 건물 안으로 들어섭니다. <br> <br>할머니들이 생활하는 2층으로 올라간 경찰관들이 나눔의집 직원들과 대화를 나눕니다. <br> <br>나눔의집 운영 비리 의혹을 제기한 직원들들에게 폭언과 협박을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겁니다. <br> <br>사건의 발단은 어제 저녁 5시쯤 할머니들의 침실에서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할머니들의 식사를 돕던 조리사 직원이 내부고발에 참여한 직원들에게 방에서 나가라고 요구하면서 말다툼이 벌어진 겁니다. <br> <br>[나눔의집 조리사] <br>"왜 안가? 어? 왜 거기 지키고 있어 안가?" <br> <br>[김대월 / 나눔의집 학예실장] <br>"왜 우리 직원한테 반말하고 밀치시는 거예요?" <br> <br>조리사는 자신의 행동을 직원들 앞에서 사과했습니다. <br> <br>[나눔의 집 조리사] <br>"내가 나쁜 버릇이 있었나 봐요. 미안해요. 사과할게요." <br> <br>하지만 사과 태도를 문제삼는 직원들의 폭언과 협박 때문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며 신고한 겁니다. <br> <br>[양태정 / 변호사 (나눔의집 법인 측)] <br>"공포 분위기 속에서 탈출했다고 그렇게 이야기하시는 거죠. 사과하라고 해서 기억도 안 나고 억지로 사과했다고…" <br> <br>내부고발에 참여한 직원들은 식사 중인 할머니를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조리사에게 문제제기를 했는데, <br> <br>조리사가 반말로 나가라고 해서 항의한 거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자신들을 흡집내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김대월 / 나눔의 집 학예실장] <br>"(운영진 측이 내부고발) 직원들이 생활관을 점거하고 할머니들을 감금하고… 제보자들이 문제가 있다 이런 식으로 프레임을…" <br> <br>한밤중 경찰 출동사태까지 벌어지면서 나눔의집 내부 구성원간 갈등의 골은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 <br>ball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변은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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