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중생 2명이 또래 학생을 심하게 집단폭행하는 영상이 SNS에 올라왔습니다. <br> <br>가해자들이 직접 찍은 영상인데, 결국 경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. <br> 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청색 상의를 입은 여학생이 무릎을 꿇고 있습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"사과 먼저 해. (반말한 거 미안해요.) 미안해요? 죄송합니다라고 해야지." <br> <br>피해 여학생의 사과에도 폭행은 멈추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따귀를 때리고, 머리채를 잡아흔듭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악." <br> <br>피해 여학생을 벽에 세워 둔 채 조롱하기도 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여기 보세요. 여기 보세요. 아 웃겨." <br> <br>중3 여학생 2명이 동갑내기 학생을 집단 폭행하는 모습입니다. <br> <br>[공국진 기자] <br>"가해 여중생들은 피해 여중생을 이곳 빈 상점으로 끌고 와 때리는 동영상을 찍었습니다." <br> <br>자신들을 째려보고 반말을 했다는 게 폭행 이유였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그날 처음 본 아이한테 이렇게 쳐다본다는. 공동으로 폭행했다가 또 하나는 이제 찍고 한 명은 때리고 머리채 흔들고." <br> <br>직접 찍은 폭행 동영상을 SNS를 올려 친구들과 돌려봤고, 영상은 피해 여학생에게까지 전달됐습니다. <br> <br>피해 여학생은 자신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지난 21일 해당 영상을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가해 여중생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,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kh247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기현 <br>영상편집: 조성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