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아직 포스트 코로나19 시대가 아니지만, 대기업 문화는 벌써 달라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일주일에 한 번 집에서 일하는 것이 의무가 되기도 하고, 온라인 회의는 일상이 됐습니다. <br> <br>조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<br>[리포트]<br>[조현선 기자] <br>"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우리 기업 문화가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. <br> <br>롯데지주는 오늘부터 신동빈 회장을 포함한 모든 임직원이 일주일에 한 번 재택근무를 시작하는데요. <br> <br>직원들의 반응은 어떤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" <br> <br>[이경수 / 롯데지주 직원] <br>"매주 수요일마다 출퇴근 시간을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자기계발 시간으로 많이 기대되고 있습니다." <br> <br>[김민진 / 롯데지주 직원] <br>"출퇴근 시간이 없다보니까 1분이면 되니까. 직장인 모드에서 엄마로 전환되는 모드가 좀 더 빨리 가동될 것 같습니다." <br><br>이번 결정은 신 회장이 재택근무 경험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듣고 '일하는 방식의 변화'를 주문한 데 따른 겁니다. <br> <br>직원이 원하는 요일 가운데 하루를 선택해 집에서 일하는 문화는 계열사로 확산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SK그룹은 온라인 소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2015년부터 착한 일을 하는 기업에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해온 '사회성과 인센티브'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. <br> <br>[최태원 / SK 회장] <br>"예년 같았으면 대면하고 인사드렸겠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는 영상으로 인사 드립니다." <br> <br>사회적 성과를 창출한 기업 200곳에 인센티브 106억 원을 전달하는데, 올해는 시상식을 여는 대신 Sk측이 해당 기업에 깜짝 방문한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한 겁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안녕하세요. 축하드립니다." <br> <br>이밖에도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주 4일 근무제를 <br>시행 중입니다. <br> <br>코로나19가 기업의 근무 방식까지 변화시키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. <br> <br>chs0721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장명석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