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정호 1년 실격 징계…KBO 복귀 길 열렸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과거 세 차례 음주 운전을 저지른 강정호가 KBO로부터 1년 실격과 300시간 봉사활동 징계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예상보다 약한 징계가 나오면서 KBO리그 복귀 가능성이 커졌습니다.<br /><br />이대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음주운전에 세 차례 적발됐던 강정호의 처분을 놓고 고심했던 KBO가 1년 유기 실격과 봉사활동 300시간의 징계를 확정했습니다.<br /><br />2018년 강화된 KBO 규정에 따르면 최소 3년 징계가 가능한 사안이지만, 마지막으로 적발된 게 2016년이라 예상보다 약한 징계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KBO는 현실적으로 소급 적용이 어려워 중징계를 내리기 어려웠다고 인정했고, 강정호 측도 상벌위원회에 이 점을 중점적으로 소명했습니다.<br /><br /> "법 원칙, 규약에 적시된 부분 대해 최대한 상벌위원이 합리적으로 판단해달라고 부탁을 드렸고요."<br /><br />강정호의 징계는 KBO리그 선수 등록 시점부터 시작되고, 이르면 내년에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대다수 야구팬은 실형까지 선고받은 선수가 1년 정지를 받은 건 지나치게 가벼운 처분이라는 반응입니다.<br /><br />현재 미국에 있는 강정호는 에이전트를 통해 "사고 이후 후회하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보냈고, 새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이런 말씀을 드릴 자격이 없지만, 야구를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해보고 싶다"고 팬들에게 용서를 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이제 칼자루는 강정호의 원래 소속팀으로 보유권이 있는 키움 구단으로 넘어갔습니다.<br /><br />키움 구단은 강정호가 공식적으로 임의탈퇴 해제와 입단 요청을 해오면 후속 조치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