버스·택시, 마스크 없는 시민 승차거부 가능 <br />코로나19로 승객 준 택시 "현실적으로 승차 거부 어려워" <br />버스·택시 운전자 감염 20여 건…승객 방역 협조 절실<br /><br /> <br />택시기사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옮기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오늘부터는 마스크 끼지 않은 승객은 대중교통을 타지 못하도록 했는데요. <br /> <br />승객들이나 버스 기사는 대부분 환영한다는 반응이었지만, 현실적으로 승객을 가려 태우기 불가능하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정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혼잡한 출근 시간,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버스에 오릅니다. <br /> <br />입만 겨우 가린 채 급히 버스에 오르는 승객에게 버스 기사가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 요청합니다. <br /> <br />[버스 기사 : 마스크는 꼭 끝까지 올려서 착용하셔야 합니다.] <br /> <br />버스와 택시까지 모든 대중교통을 탈 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면서 달라진 풍경입니다. <br /> <br />대중교통을 매개로 한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기사가 탑승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. <br /> <br />불안했던 시민들은 한결 마음이 놓인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[민기홍 / 서울 가양동(버스 탑승 승객) : 시기가 시기인 만큼 마스크 안 쓴 것에 대해서 걱정이 됩니다. 지금은 그렇게 (강제 착용) 하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[박경자 / 서울 충정로 3가(택시 탑승 승객) : 택시 승객들이 가끔 안 쓰는 사람들이 있어요. 굉장히 우려스럽고…. (택시 승객) 모두 열심히 쓰고 자신을 위해서도 남을 위해서도 그렇고….] <br /> <br />마스크 안 쓴 승객을 딱히 제재하기 어려웠던 버스 기사들도 다행이라는 반응입니다. <br /> <br />[국경철 / 버스 기사 : 저희도 손님들이 마스크를 안 쓰고 타면 되게 우려되거든요. 그래서 저희가 더 친절하게 마스크를 써 달라고 얘기하면 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반면, 택시기사는 현실적으로 승차 거부를 하기 쉽지 않다고 볼멘소리를 냅니다. <br /> <br />가뜩이나 손님이 줄어 돈벌이가 어려운 상황에서 가려 받을 수 없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김남수 / 택시 기사 : 승객분들이 워낙 감소해서 어려워져서 승차 거부하기도 사실 어려운 상황이 됐는데…. 현재는 (승차거부) 생각이 없는데….] <br /> <br />지금까지 버스나 택시 운전자가 코로나 19에 감염된 사례는 20여 건. <br /> <br />경로를 모르는 조용한 전파가 다시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방역 협조가 절실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현우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52616110076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