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 여행마저 급감해 여행업계 ’초토화’ <br />’4만 원 할인’ 숙박권 백만 개 지원·여행 선결제 30% 할인 <br />교통비 대폭 할인 등 여행 소비 촉진 대책 발표<br /><br /> <br />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해서 숙박할인 쿠폰을 제공하고, 여행상품을 선결제하면 할인도 해주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밖에도 관광산업을 돕기 위한 규제 완화 등 국내 관광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내놨는데요. <br /> <br />대규모 인원이 이동하고 섞이는 여행과 방역을 어떻게 병행하느냐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올해 들어서 1월부터 3월까지 우리나라에 입국한 외국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심각했던 3월에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외국인 관광객 급감에 국내 여행 경기마저 얼어붙으면서 관광업계는 그야말로 초토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이처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시장을 회복시키기 위해서 다양한 여행 소비 촉진 대책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, 최대 4만 원까지 할인되는 숙박 쿠폰 백만 개를 지원하고, 여행상품을 선결제하면 30% 할인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여행주간에 철도나 버스 요금을 대폭 할인해주는 교통이용권도 출시하는 등 싼값에 여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침체에 빠진 관광업계도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들을 풀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세균 / 국무총리 : 사회가 변함에 따라, 과거에는 꼭 필요했던 제도가 이제는 불필요한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. 관계부처는 끊임없이 민간과 소통하면서 적극적으로 규제혁신에 나서 주십시오.] <br /> <br />지나치게 세분화한 호텔업종을 통폐합하고, 안전이나 고객 편의와 관련 없는 등록 기준은 과감하게 간소화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또, 외국인 대상으로만 허용하던 도시지역 민박업을 내국인까지 허용해 에어비앤비와 같은 공유숙박 사업이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여행이 늘어나면 방역에는 부담된다는 사실은 무시할 수 없는 과제입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정부는 새로운 여행 문화를 강조했지만, 사실상 여행은 많이 하되 접촉은 줄여야 한다는 수준이어서 방역과 관광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선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52617150971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