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우리나라보다 앞서 이미 전 세계 13개 국가에서 수백 명의 어린이들이 이 병을 앓고 있습니다. <br> <br>미국, 프랑스에서는 사망자도 나왔고 20대 성인환자도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전혀 보지 못했던 이 신종 질병에 세계보건기구가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정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해외에선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인한 사망자도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 9일엔 프랑스에 사는 9살 어린이가 이 질병에 걸려 숨진 것으로 보고됐습니다. <br> <br>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고 1주일 동안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결막 충혈과 발진 등의 증상이 가와사키병과 비슷하다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각국 의료계는 전혀 다른 신종 질병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. <br><br>[카롤린 오바에르 / 마르세유 라 티몬 병원 교수] <br>"이 병은 신종 질병으로, 가와사키병과 비슷해 보이지만 다릅니다. 프랑스에선 125명의 어린이가 이 병에 걸린 것으로 보고됐습니다." <br> <br>미국에서도 최소 4명이 이 질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25개 주에서 수백 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중에는 20대 초반부터 25살까지 성인 환자도 포함돼 있습니다. <br> <br>현재까지 미국, 프랑스 스페인, 이탈리아 등 해외 13개 국가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됩니다. <br> <br>[거브러여수스 / WHO 사무총장 (지난 15일)] <br>"이 병을 분석하고 주의를 기울이기 위해 전 세계 의료진은 각국 정부와 WHO에 협력해줄 것을 당부드립니다." <br> <br>긴급 연구에 착수한 WHO는 미국과 유럽 외의 국가에선 환자가 거의 보고되지 않아 전 세계적인 자료 수집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edge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