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택배로 물품도 요즘 많이 시키는데, 경기도 부천의 쿠팡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잇따라 나와서 비상입니다. <br> <br>현재까지 10명이 나왔고 물류센터와 관련된 3천 6백명이 전수검사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신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서울과 수도권 서부지역으로 신선식품을 배송하는 쿠팡 물류센터입니다. <br><br>배송차량들이 가득 차있어야 하지만 안에는 텅 비었습니다. <br> <br>지난 23일을 시작으로 직원들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임시 폐쇄된 겁니다. <br> <br>[신선미 기자] <br>"폐쇄된 물류센터에는 운영을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내걸렸습니다." <br> <br>지금까지 확인된 확진자는 10명. <br> <br>부천 뿐만 아니라 경기도 다른 지역과 서울과 인천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직원 자녀 한 명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2차 감염사례까지 나왔습니다. <br> <br>방역당국은 현재 근무중인 직원 1천 명을 비롯해, 납품업체 직원과 최근 퇴직자까지 3천6백 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밀접접촉자 2백 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입니다. <br> <br>[부천시 관계자] <br>"일단 내일까지 다 하려고 목표하고 있어요. 근무자들 거주지가 부천만 있는게 아니고 인천, 서울시도 있기 때문에 각 지자체별로 검사가 될거예요." <br> <br>일각에서 택배 물품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지만, 방역당국은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[권준욱 /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] <br>"전 세계적으로 장거리 또는 중·장거리라도 이송되는 어떤 배달물건을 통해서 전파되는 사례는 현재까지 보고되거나 그러지는 않은 상황입니다." <br> <br>쿠팡 측은 물류센터를 폐쇄했지만 인근 물류센터 등을 활용해 상품 배송에는 거의 차질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또 상품 배송 전 소독을 하는 만큼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fres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김태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