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통신 마일리지, 통신사 멤버쉽 마일리지와는 다른 개념인데 알고 계셨나요? <br> <br>지난 5년간 써보지도 못한 통신 마일리지가 천 억원 넘게 사라졌습니다. <br> <br>박정서 기자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배 경 / 세종시 조치원읍] <br>"(혹시 통신 마일리지라고 이거 뭔지 아세요?)아니요 처음 들어요." <br>"(너희 알아?) 몰라" <br> <br>[20대 이용자] <br>"멤버십 마일리지랑 비슷한거 아니에요?" <br> <br>최근 LTE나 5G 요금제를 쓰는 소비자 대다수는 이동 통신 마일리지를 잘 모른다는 반응입니다. <br> <br>통신 마일리지는 2G나 3G 폰 사용자 중 종량형 요금제 고객에게 요금의 3%를 마일리지로 적립해주는 제도. <br> <br>7년이 지나면 소멸되는 게 특징입니다. <br><br>영화, 외식, 쇼핑 등 다양한 제휴 업체 매장에서 쓸 수 있는 통신사 멤버십 포인트와는 다른 개념. <br> <br>현금처럼 통신요금이나 로밍 사용료 등을 납부하는데 한정돼 있습니다. <br><br>문제는 대부분 통신 마일리지의 존재조차 몰라 못쓴다는 겁니다. <br> <br>지난 5년간 기한 안에 사용하지 않아 소멸된 통신 마일리지는 모두 1154억. <br> <br>사용된 금액보다 3배나 많은 수치입니다. <br><br>쓰이지 못한 마일리지는 SKT가 557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KT, LGU+가 뒤를 이었습니다. <br><br>시민단체는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서 이통사의 홍보가 더욱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. <br> <br>[박순장 / 소비자주권시민회의 팀장] <br>"적극적인 홍보를 통해서 사용을 권장해야할 뿐만 아니라 통신마일리지의 사용처 확대를 통해서…" <br> <br>이통사들은 마일리지 적립 대상인 예전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이 줄어드는 추세라는 반응. <br> <br>[이동통신사 관계자] <br>"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종량 요금제 쓰시는 분이 거의 없어요. 지속적으로 4회씩 문자로 안내하고 있어요." <br> <br>혹여 소비자들이 몰라서 못 쓰는 마일리지가 없도록 또 다른 홍보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정서입니다. <br><br>emotion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영래 <br>영상편집: 정다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