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때 다이어트 식품으로 주목받았던 새싹보리 분말 제품들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쇳가루와 대장균이 무더기로 검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업체들이 위생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데 소비자원은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건강 피해가 발생할 경우 신고하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인터넷에 '새싹보리 분말'만 쳐도 나오는 제품들입니다. <br /> <br />해독에 탁월해 다이어트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한때 구매 열풍이 불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지난해부터 소비자원에 불만과 부작용 호소가 빗발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물질이 있다거나 섭취한 뒤 이상 증세가 생겼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임대규 / 새싹보리 분말 식품 피해 소비자 : 큰 대야에 (분말을) 붓고 자석으로 휘저어봤더니 쇳가루가 시커멓게 나오더라고요.] <br /> <br />소비자원이 조사했더니 상황이 심각했습니다. <br /> <br />온라인에서 판매되는 20개 제품 가운데 7개에서 쇳가루가, 8개에서 대장균이 기준치를 초과해 발견된 겁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4개 제품에선 쇳가루와 대장균 모두 과다 검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기준치의 5배가 넘는 쇳가루가 나온 제품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과다 섭취했을 경우 면역력 저하와 신경계 질환 등을 유발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윤혜성 / 한국소비자원 위해관리팀장 : 중금속의 일종인 쇳가루가 인체에 장기 축적되면 면역력을 악화하고 신경계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좀 엄격하게 관리될 필요가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정확한 유입 경로는 최종 확인되지 않았지만 비위생적인 제조·관리의 문제로 의심됩니다. <br /> <br />소비자원은 업체들에 제품 폐기를 권고해 지금은 문제의 제품들은 모두 없앴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소비자들은 자석을 대봐 이물질 등이 있는지 자가 검사하기도 하는데, 소비자원은 의심될 경우 제조사에 문의하거나 소비자원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차유정[chayj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52621162845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