홍콩 주둔 중국 인민해방군의 사령관이 '홍콩보안법'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면서 중국의 국가 안보를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보안법 제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대를 향해 필요하면 무력을 행사할 수도 있다는 경고를 보낸 것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"홍콩보안법 초안을 결연히 지지하겠다" <br /> <br />홍콩 주둔 인민해방군의 천다오샹 사령관은 중국 CCTV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"전력을 다해 국가 주권과 안보, 발전 이익을 수호하겠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"법에 따라 국방 책무를 다하고 당과 인민이 부여한 임무를 완성할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가디언은 "만 명에 이르는 홍콩 주둔 병력이 주권을 수호할 준비가 돼 있다"고 천명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시위대를 향해 필요하면 무력을 사용할 수도 있다는 경고를 보낸 것이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 24일 홍콩에서는 홍콩보안법 제정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다음 달은 지난해 6월 시작된 송환법 반대 시위 1주년을 맞는 시기입니다. <br /> <br />텐안먼 사태 추모집회도 예고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보안법 사태와 맞물려 대규모 시위가 벌어질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이런 상황에서 나온 천 사령관의 '주권 수호 천명'은 다른 정부기관의 지지 선언과는 무게감이 다르다고 미국 CNN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지난해 송환법 반대 시위 때도 무력 투입 가능성을 여러 차례 내비쳤지만 실제 행동에 옮기지는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형근입니다 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52705543888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