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경비원에 갑질' 주민 검찰송치…질문엔 묵묵부답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강북구 아파트 경비원 고 최희석 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심 모 씨가 오늘(27일)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취재진 앞에 세 번째로 모습을 드러낸 심씨는 또다시 입을 굳게 다문 채 침묵을 지켰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고 최희석 경비원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했다는 혐의를 받는 심 모 씨.<br /><br />서울 강북경찰서는 기소 의견을 달아 심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.<br /><br />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폭행과 협박, 상해, 강요미수 총 4가지 혐의를 받습니다.<br /><br />검찰로 송치되며 모습을 드러낸 심씨, 쏟아지는 질문에도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(본인이 억울하다는 입장 그대로입니까? 유가족한테 할 말 아무것도 없습니까?)…"<br /><br />앞서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심씨에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<br /><br />유족은 심씨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탭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범행의 주된 원인은 주차 문제"라며 "심씨가 전반적으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, 그중 일부 인정한 혐의도 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번 사건과 비슷한 사례가 있을 경우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갑질의 악순환을 끊을 기회가 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