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수사 속 '수요집회'…보수단체는 맞불 집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25일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30년 동안 이용만 당했다며 윤미향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를 다시 비판했죠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오늘 수요집회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죠.<br /><br />조한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수요집회가 열리고 있는 옛 일본대사관 터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이곳에서 수요집회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정의기억연대는 코로나19 사태로 수요집회를 온라인 중계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이곳에는 집회 관계자뿐만 아니라, 많은 취재진까지 몰렸습니다.<br /><br />근처에선 맞불 집회도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은 지난 25일 열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 영향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30년 동안 이용만 당했다며 정의기억연대의 전 이사장인 윤미향 당선인을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이 할머니는 다른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도 끌려다니며 이용당했다고 말했고, 윤 당선인이 묘지에서 흘린 눈물은 가짜 눈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날 수요집회를 주관한 전국여성연대 및 참가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"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발언으로 정의연의 과거와 도덕성이 의심을 받고 있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또 "운동의 자성과 변화를 요구한 피해자의 목소리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의 진실을 외면하고, 피해자들의 아픈 역사를 짓밟고 명예를 훼손하고 있는 사람들에 의해 가공돼 자신들 곁으로 돌아왔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의연의 부실 회계 의혹, 검찰이 수사에 나섰는데요.<br /><br />현 상황은 어떤가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어제 서울서부지검은 정의기억연대 회계 담당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불거진 후원금 회계 누락과 안성 쉼터 매입 의혹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여러 시민단체는 이런 의혹과 관련해 윤미향 당선인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지난 20일부터 이틀에 걸쳐 서울 마포구 정의연 사무실과 정대협 사무실 주소지인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, 마포 '평화의 우리집' 모두 3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이용수 할머니와 대척점에 서 있는 윤미향 당선인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회계담당자까지 조사한 만큼 조만간 윤 당선인의 소환 조사가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수요집회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