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규 확진자 40명…쿠팡 물류센터 감염 확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일만에 가장 많은 40명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경기도 부천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의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다른 회사의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가 40명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7일 53명 이후 49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1,265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신규 확진자 가운데 37명은 국내 지역사회에서 감염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 19명, 인천 10명, 경기 6명 등 수도권 중심으로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 9시까지 36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, 물류센터 직원이 32명이고, 나머지 4명은 이들의 접촉자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직원과 접촉자 등 4,000여명 가운데 2,000여명이 검사를 받고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이 물류센터 근무자의 가족 중 학생과 학교 직원이 있는 경우 등교를 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물류센터에서 아프면 3~4일 정도 쉬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, 일부 근무자들이 마스크를 쓰지는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 물류센터 집단감염은 그동안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지만 방역당국은 별개의 지역 감염 가능성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쿠팡 물류센터에 이어 서울 송파구의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일용직 근무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 물류센터 시설 가운데 확진자가 근무한 상온 1센터가 폐쇄됐습니다.<br /><br />접촉 가능성이 있는 직원 300여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검사도 받을 계획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방역당국이 학교 내 마스크 사용 지침을 새로 내놓았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방역당국이 오늘부터 시작된 학생들의 2차 등교 수업에 맞춰 교내 마스크 사용 지침을 새로 내놨습니다.<br /><br />교실, 복도 등 실내공간에선 마스크 착용을 원칙으로 하되, 운동장 등 실외에서 2m 이상 거리두기가 가능할 때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머리가 아프거나 숨이 차는 등 학생에게 이상증상이 나타나거나 충분히 환기가 가능한 상황에서 소규모 수업을 할 때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.<br /><br />또 KF94나 80과 같은 보건용 마스크와 수술용 덴탈마스크, 수술용 마스크와 비슷한 형태인 비말차단용 마스크, 면마스크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다중이용시설의 에어컨 사용 지침도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지침에 따르면 에어컨을 쓸 때는 창문을 닫고 사용하되, 최소 2시간마다 1회 이상 환기를 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에어컨 바람 방향은 사람에게 직접 향하지 않게 하고, 바람 세기는 약하게 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또 환기가 어려운 밀폐시설에서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모든 이용자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