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워지는 날씨에 해변 '북적북적'…거리두기 어쩌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과 일부 유럽 국가가 봉쇄령를 완화하면서 사람들의 야외 활동이 증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많은 인파가 해변으로 몰리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각국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가운데 일부에선 재봉쇄도 거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뜨거운 태양 아래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.<br /><br />포르투갈에 닥친 이른 더위에 많은 사람들이 해변으로 몰렸습니다.<br /><br />아직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정도지만 기온이 한층 올라가면 해변을 찾는 이들은 폭발적으로 늘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한 달 정도 후면 상황이 다시 나빠질 것 같아요. 아마 다음 달 정도면 (코로나19 상황이) 나빠질 것 같습니다. 거리며 마트, 야외에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고 조심하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."<br /><br />이스라엘에서는 낮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지자 수많은 물놀이객들이 공식 개장도 하지 않았는데 해변으로 몰려들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때 이른 더위를 식히기 위한 나들이객들이 각국 해변에 모여들면서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폭이 둔화하고 있긴 하지만, 아직은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겁니다.<br /><br />각국은 코로나19가 재확산할까 봐 우려하며 국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지침을 따라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사람들이 해변으로 다시 돌아온 것을 환영합니다. 휴가를 보내기엔 최고의 장소죠. 다만 사회적 거리 유지와 마스크 착용을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."<br /><br />프랑스에선 봉쇄 완화에 맞춰 전국 수백개 해변이 재개장됐지만, 방문객들이 거리두기 등 방역 지침을 지키지 않아 5개 지방자치단체가 해변을 다시 폐쇄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피해가 상대적으로 큰 이탈리아의 주세페 콘테 총리는 이탈리아 내 감염률이 다시 증가하면 음식점과 술집, 해변을 폐쇄하고 다시 봉쇄로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