송철호 캠프 선대본부장 영장…"왜곡·유감" 반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검찰이 송철호 울산시장의 선거캠프 관계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의 하명수사·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던 중 불법정치자금 정황을 포착한 거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송 시장 측은 "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이 없다"며 즉각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송철호 울산시장의 캠프 관계자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캠프 선거대책 본부장으로 활동한 김 모 씨입니다.<br /><br />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지난 25일 체포한 김씨에게 사전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함께 체포된 울산 지역 중고차매매업체 대표 장 모 씨도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청와대의 하명수사·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으로 시작된 수사에서 장씨가 김씨에게 수천만원을 건넨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 돈이 송 시장의 선거자금으로 쓰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장씨가 사업상 편의 등 특정한 청탁 명목으로 건넸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송 시장 캠프 관계자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, 선거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앞서 검찰은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경쟁했던 심규명 변호사를 소환 조사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울산시청은 이에 대해 대변인 명의의 반박 입장문을 내고 "송철호 시장은 선거 당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이 일절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"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또 "검찰의 '청와대 선거개입' 수사와 별건임에도 연관된 사건인 것처럼 왜곡 보도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. (paengman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