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코로나 19 사망자가 10만 명에 육박한 미국으로 가보겠습니다.<br> <br>봉쇄령을 풀면서 사람들이 해변으로 몰려들고, 17개 주에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김정안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한 주택가에서 거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. <br> <br>거리는 순식간에 난장판으로 변했고, 경찰과 시민 사이에 고성이 오갑니다. <br> <br>경찰 : 물러서! <br>목격자 : 내게 손대지 마! <br><br>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'거리 두기'를 단속하다 소란이 벌어진 겁니다. <br><br>경찰은 현장에서 총기를 들고 있던 남성을 체포했고, 주민들은 경찰이 차별적 단속을 벌이고 있다며 <br>비판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현충일 연휴 동안 미 전역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 해변 등에 몰렸습니다. <br> <br>[해변 관광객] <br>“트럼프 대통령도 마스크를 안 쓰잖아요. 나도 안 해요." <br> <br>[아칸소주 주민] <br>"오늘은 코로나19로 죽을 수도 있고, 내일은 교통사고로 죽을 수도 있는 거예요.” <br> <br>풀장 안팎을 빼곡히 메운 영상도 SNS에 올라왔습니다. <br> <br>당시 1.8미터 거리 두기는 전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. <br><br>그러자 백악관까지 나서 마스크 착용 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케일리 매커내니 / 미 백악관 대변인] <br>"외출할 때 (마스크 착용 등) 권고를 제발 지켜주세요." <br> <br>하지만 아칸소와 캘리포니아 등 17개 주에선 신규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. <br><br>아울러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도 10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. <br><br>[김정안 기자] <br>"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은 마스크를 둘러싼 말의 전쟁을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바이든 전 부통령의 마스크 착용 모습을 조롱하는 듯한 리트윗 게시물을 올리자, <br> <br>바이든 전 부통령은 노마스크를 고수해온 트럼프 대통령이야말로 ‘완전한 바보’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이어갔습니다."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. <br>jki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 : 이혜진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