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日 국회서 ‘국내 여권제’ 언급…“현대판 통행문서냐” 비난

2020-05-27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아베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또 논란입니다. <br> <br>이번에는 정부 자문위 소속 경제학자가 '국내 여권제'를 언급했습니다. <br> <br>어떤 내용인지 도쿄 김범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난해 일본에서 개봉된 영화입니다. <br><br>도쿄에 들어가려면 통행증이 있어야 한다는 내용으로 시작됩니다. <br> <br>그런데 이 통행증이 최근 국회에서 거론됐습니다. <br> <br>아베 정부의 코로나19 자문위원회에 합류한 경제학자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'국내 여권제' 도입을 제안한 겁니다. <br> <br>[다케모리 슌페이 / 게이오대 경제학부 교수] <br>"지역 간 사람들의 이동을 억제할 수 없다면 우선 국내 여권 같은 증표를 어떻게 만들지 궁리할 수 있습니다." <br> <br>그러자 일본에선 비난 여론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금이 에도시대냐는 비판부터 완전한 감시 사회가 된다는 우려까지 한마디로 '현대판 통행문서 부활'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. <br><br>심지어 한 시민은 3개 지역의 경계 구역에서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. <br><br>[김범석 기자] <br>"제가 서 있는 곳은 도쿄와 지바현의 경계 구역으로, 강을 건너면 행정 구역이 달라집니다. <br> <br>하루에도 수백만 명이 이런 지하철로 이동을 하는데 '국내 여권제'가 도입되면 출퇴근 등에 상당한 불편이 초래될 것으로 보입니다." <br><br>지방 정부도 난감합니다. <br> <br>[A 지자체 관계자] <br>"지자체로서도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어서 (당황스럽습니다.)" <br><br>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다음 달부터 수도권과 홋카이도를 제외하고 지역 간 이동을 허용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기타큐슈의 경우 감염 확산으로 공공시설을 다시 폐쇄되는 등 2차 유행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 <br>bsis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박용준 <br>영상편집 : 김민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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