與 "상임위원장 다 가져야"…野 "국회 없애자는것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177석 '슈퍼 여당'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를 전부 가져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미래통합당은 국회를 없애자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80명 가까운 당선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민주당 워크숍.<br /><br />이해찬 대표는 절대 다수 의석을 바탕으로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18개 상임위원장을 전부 가져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 "의장과 상임위원장을 모두 맡는 것이 다수결 원칙을 정하고 있는 국회 운영의 기본 원칙이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. (상임위원장은)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…"<br /><br />그동안 야당에 법사위 등 주요 상임위원장 자리를 내준 것은 여소 야대 상황에서 국회를 운영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는데, 이제는 상황이 바뀐 만큼 기존 관행을 거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통합당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21대 국회 개원 전부터 사실상 국회를 독점하려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다수 여당의 횡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 "차라리 국회를 없애야지. 힘으로 밀어붙여서 하려면 하라고 그러십쇼. 나중에 아마 헌정파괴·일당독재로 역사가들이 규정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주 원내대표는 "상임위원장을 의석수 비율대로 배분한 것은 지금 여당이 야당일 때 주장했던 것"이라고 강조하며 "이제 와 내로남불 해서는 안된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민주당이 우선 법사위를 내주지 않겠다고 압박한 후, 체계·자구 심사권만 포기하면 위원장을 양보할 수 있다고 제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또 한편에서는 단순 압박용에 그치지 않고 상임위 독식 안건의 표결처리까지 염두에 두고 포석을 놓은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