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북, 한강하구 공동이용 합의했지만, 논의 중단 <br />통일부 장관, 한강하구 점검…관계기관 의견 청취 <br />남북 관계 개선 시동…대화 재개 준비 갖춰 <br />남북교류협력법 개정 추진…온라인 공청회 개최 <br />北 계속되는 무반응…관계 개선 동력 상실 우려<br /><br /> <br />통일부 장·차관이 잇달아 남북 접경지역을 방문하는 등 정부가 남북 교류협력 재개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대북 지원단체와 기업의 숙원이었던 남북교류협력법도 대대적 손질을 시작했는데, 문제는 북한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로 문을 꽁꽁 걸어 닫은 지 벌써 넉 달째인데, 우리 측 제안에 대해서도 여전히 묵묵부답입니다. <br /> <br />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계선도 철조망도 없지만 지난 70여 년간 민간 선박은 다닐 수 없도록 통제됐던 한강 하구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8년 남북군사합의를 통해 뱃길이 열리는가 했지만, 실무협의가 중단돼 여전히 철새만이 오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1년 넘게 논의는 멈췄지만 한강하구 남북 공동이용 합의 관련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통일부 장관이 관할 군 사단장 등과 함께 이곳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통일부 차관도 비무장지대 내 대성동 마을을 찾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관련 실태조사에 참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 남북 대화 중단 상황에서 관계 개선의 시동을 걸기 위한 행보로 읽히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정부는 '코로나19' 국면만 벗어나면 대북 개별관광과 철도 연결, 보건 의료 협력도 곧바로 진행할 수 있도록 내부 준비를 거의 마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제정 30년 된 남북교류협력법도 대대적인 수정에 들어가는 등 북한을 다시금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서 호 / 통일부 차관 : 인터넷을 통해 쉽게 북한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검색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. 이런 변화를 반영하여 향후 남북관계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북한이 긍정도 부정도 아닌 무반응 상태를 지속하면서 전략을 달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6·15 20주년 남북 공동행사도 사실상 물 건너간 상황에서 올해 하반기 남북관계 반전의 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52721482734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