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박사방'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 '부따' 강훈의 첫 재판이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강훈 측은 사죄한다면서도, 자신도 조주빈에게 협박을 당한 하수인과 다름없었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박사방' 운영자 조주빈의 오른팔로 불린 '부따' 강훈의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강훈은 박사방 개설 초기부터 조주빈과 공모해 피해자 유인과 성 착취물 제작·유포, <br /> <br />회원관리와 수익금 인출까지 범죄 대부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강훈 측은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고 사죄한다면서도 조주빈에게 협박당해 범행에 가담하게 된 점을 참작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변호인은 강훈이 고등학교 3학년이던 지난해, 텔레그램으로 음란 영상을 보던 중, <br /> <br />색다른 음란물을 갖고 있다는 얘기에 조주빈에게 연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조주빈이 회원 인증을 위해 신체 일부 사진을 요구해 찍어 보냈더니, <br /> <br />친구와 경찰에 알리겠다며 지속해서 협박해 '박사방'을 관리하는 등 하수인처럼 따를 수밖에 없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조주빈과의 공범 혐의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주빈 지시로 '박사방'을 관리하고 성 착취물을 판매·배포한 건 인정하면서도 <br /> <br />성 착취물 제작과 피해자들에 대한 협박, 추행, 성적 학대 등은 모두 조주빈의 단독 범행이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[강철구 / 강훈 변호인 :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. 매일 후회한다고 하고. (다만)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할 수밖에 없던 상황이 있었다 말씀드리고요.] <br /> <br />검찰이 거듭 '박사방' 일당에 대한 엄벌 의지를 밝히며 압박 수위를 높이자 조주빈과 거리 두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르면 다음 달 조주빈과 공범들을 추가 기소할 예정인 가운데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하는 유료회원 규모가 얼마나 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경국[leekk0428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52801095463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