간송 전형필 선생 후손이 경매에 내놓은 보물 2점이 응찰자가 없어 결국 유찰됐습니다. <br /> <br />불상 두 점은 다시 간송미술관으로 돌아갑니다. <br /> <br />국립중앙박물관이 후원회의 지원을 받아 구입하겠다는 뜻을 전한 상황이어서 간송 후손이 앞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"15억 원, 15억 원, 15억 원, 유찰입니다." <br /> <br />간송 전형필 선생 후손이 재정난 때문에 경매 시장에 내놓은 보물 두 점이 유찰됐습니다. <br /> <br />보물 284호 금동여래입상과 보물 285호 금동보살입상은 각각 15억 원을 시작으로 경매에 부쳐졌지만, 응찰자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에서 제기된 위작 논란 때문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임영애 / 동국대 미술사학과 교수 : 저는 위작일 가능성이 없다고 봅니다. 두 상이 모두 특이하지만 충분히 (보물급의) 가치가 있는 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일제 강점기 사재를 털어 문화재 유출을 막은 간송의 수집품이 경매 시장에 나온 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불상을 산다면 간송 컬렉션이 훼손될 수 있다는 시장의 부담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또 국립중앙박물관이 박물관 후원회의 지원을 받아 불상을 구입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경매 유찰에 따라 소유자인 간송 후손이 앞으로 어떤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국가 예산을 들여서라도 간송 컬렉션을 지켜야 한다는 여론이 있는 반면, 세법상 간송 컬렉션 관련 상속세 부담은 없는 상황에서 특혜라는 주장이 맞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간송 유물 수장고 건립과 비지정 문화재 관리를 위해 국가와 지자체 예산 47억여 원이 지원됩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은[se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0052802234269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