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, 정의연 수사 속도…윤미향 소환 시기는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의기억연대 회계 부정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르면 오늘 정의연 회계담당자를 다시 부를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소식,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이곳에서는 정의기억연대 회계담당자가 이틀 전에 이어 다시 소환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검찰은 지난주 정의연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관계자 조사를 이어가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이 수사 중인 정의연 관련 고발 사건은 현재까지 10여 건에 이릅니다.<br /><br />수사 방향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우선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폭로로 드러난 부실 회계 의혹이 있고요.<br /><br />윤 당선인이 일부 모금 시 개인계좌를 사용했다는 의혹, 안성 쉼터를 고가에 매입했다 헐값에 되팔았다는 의혹 등입니다.<br /><br />이틀 전 회계 담당자를 처음 소환했을 때는 정의연과 그 전신인 정대협의 활동 내역, 회계 관리 등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검찰총장까지 나서 수사를 촉구한 만큼 검찰은 자금 추적 전문 수사관을 지원받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의혹의 중심에 있는 정의연 전 이사장,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 소환 시기도 관심인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개인계좌 모금 등 의혹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해선 윤 당선인 소환조사가 필수적인데요.<br /><br />문제는 시기입니다.<br /><br />윤 당선인은 이틀 뒤인 30일부터 국회의원 신분이 되는데요.<br /><br />이때 주어지는 불체포 특권이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이 정치적 부담감을 고려하기 때문에, 윤 당선인이 의원 신분이 되기 전, 이번 주 안에 소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다만 검찰은 우선 압수수색 때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압수물 분석뿐 아니라 정의연 관련 계좌추적 작업에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아직은 소환이 이르단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특히 그간 제기된 각종 의혹이 불어나고 있고, 연관된 참고인 조사도 필요한 만큼 윤 당선인 소환에는 적잖은 시간이 필요하단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이 경우, 윤 당선인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21대 첫 국회의원이 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윤 당선인은 모습을 감춘 채 잠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부지방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