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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 "홍콩, 자치권 못 누려"…특별지위 박탈 수순

2020-05-28 2 Dailymotion

美 "홍콩, 자치권 못 누려"…특별지위 박탈 수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이 홍콩보안법 제정을 강행하자 미국이 중국에 대한 제재를 본격 준비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미 국무부는 "홍콩이 중국으로부터 고도의 자치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"고 공식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홍콩에 부여해온 특별지위를 일정 부분 박탈하는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최종 결정은 결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달렸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27일 "홍콩이 중국으로부터 고도의 자치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"고 의회에 공식 보고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제정된 미국 '홍콩인권법'은 홍콩의 자치권이 일정 수준에 미달할 경우 특별지위를 박탈할 수 있도록 했는데, 국무부가 전 단계로 이런 평가를 내린 겁니다.<br /><br />폼페이오 장관은 "이번 결정이 기쁘지 않지만 타당한 정책 결정에는 현실 인정이 필요하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그동안 '홍콩 정책법'에 근거해 1997년 홍콩 주권이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에도 무역과 관세, 투자 등 부문에서 중국 본토와는 다른 특별 지위를 인정해왔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도 앞서 "이번 주중 조치가 있을 것"이라며 경제 제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"우리는 지금 뭔가 준비하고 있습니다. 매우 흥미로운 일을 보게 될 겁니다. 오늘(26일) 밝힐 수는 없습니다."<br /><br />국무부 데이비드 스틸웰 동아태 차관보는 "비자와 경제 제재 등을 포함한 긴 목록의 대응책을 가지고 있다"고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홍콩의 특별지위를 즉각 박탈하기보다는 추이를 지켜보며 대응 수위를 조절할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홍콩에 경제적 불이익을 줄 경우 미국 기업을 비롯해 홍콩에서 사업을 하는 130만여개의 글로벌 기업도 타격을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블룸버그 통신은 앞서 "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일부 유지하면서 홍콩 탄압에 관여한 개인이나 기업, 관리 등을 제재하는 범위의 접근법을 취할 것"이라고 예상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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