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에서 백인경찰이 흑인 시민을 숨지게 한 사건의 CCTV가 추가로 공개됐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이 시민이 체포 과정에서 저항했다고 했지만, 영상을 보면 경찰의 명령에 복종하는 모습입니다. <br> <br>항의 시위가 더 격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윤수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경찰차 유리창을 부수고 거침 없이 공격하는 시위대. <br> <br>시위가 격해지자 경찰은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고, <br> <br>[현장음 : 탕탕] <br> <br>최루탄을 쏘아 강제 해산시킵니다. <br> <br>시위대는, 경찰 가혹 행위로 숨진 플로이드의 마지막 절규를 함께 외쳤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숨 쉴 수 없다! 숨 쉴 수 없다!" <br> <br>흑인 용의자 플로이드의 목덜미를, 짓누르는 백인 경찰의 모습은, 인종차별 논란에 불을 붙였습니다. <br> <br>특히 경찰 가혹행위 전 플로이드는 이미 수갑이 채워져 저항하지 못하는 상태였음이 CCTV로 확인되자, 파장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CCTV 제공자] <br>"이 영상은 그가 경찰과 몸싸움을 하거나 말다툼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줍니다." <br><br>LA에서는 시위대가 경찰차에 달려들어 공격을 하다 부상을 입기도 했고, 시위로 인해 생긴 혼란을 틈타 대형마트 등에서 물품을 약탈하는 사람들도 속출했습니다. <br> <br>[아리아나 마사쿼 / 시위대] <br>"저는 그 경찰들이 종신형이나 사형선고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." <br> <br>트럼트 대통령은 연방수사국 FBI와 법무부에 진상조사를 지시했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<br>"정말정말 슬픈 사건입니다. 우리는 그 사건을 들여다 보고 있어요." <br> <br>[윤수민 기자] <br>백인 경찰의 인종차별을 비판하는 시위는 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데요. <br><br>시위가 점점 더 폭력적인 양상으로 격화돼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. <br> <br>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. <br> <br>soo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최춘환(VJ) <br>영상편집 : 손진석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