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부하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해 경찰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오 전 시장이 단순한 추행보다 형량이 높은 강제추행을 했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> <br>배영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오거돈 / 전 부산시장(지난 22일)] <br>"부산 시민 여러분들에게 큰 실망을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. 특히 피해자 분에게도 죄송하다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집무실 부하직원을 성추행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해 경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> <br>사퇴 기자회견 35일 만이자, 경찰 출석 이후 6일 만입니다. <br> <br>경찰은 "오 전 시장의 혐의가 중대하다"며 <br><br>"또다른 성추행과 취업청탁 의혹 수사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더이상 지체할 수 없었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사전구속영장은 범죄 혐의가 확실하지만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신청하는 구속영장입니다. <br><br>그러면서 경찰은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보다 형량이 높은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했습니다. <br> <br>시장의 지위를 이용해 단순 추행 이상의 행위를 했다는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오 전 시장의 구속 여부는 다음달 1일쯤으로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판가름 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ican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현승 <br>영상편집: 이은원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