홍콩보안법, 반정부 행위 처벌·보안기관 설치 <br />홍콩 민주진영 "자치 훼손"…中 "홍콩 위한 것" <br />美 제재 임박…中 매체 "美, 겁박하던 시대 갔다"<br /><br /> <br />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홍콩 시민들의 반발과 미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오늘 홍콩보안법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제재도 임박한 가운데 후폭풍이 거세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홍콩보안법 초안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체 회의에서 99.7%의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됐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 2천886명의 대표가 출석해 투표를 한 결과 반대 1표, 기권 6표를 빼고 거의 전부 찬성입니다. <br /> <br />[리잔수 /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: 이번 회의에서 홍콩특별행정구의 국가 안보를 위한 법적 제도와 집행 기구 완비 '결정'(홍콩 보안법)이 처리됐습니다.] <br /> <br />홍콩보안법은 정부 전복과 테러행위를 강력 처벌 하고 홍콩에 보안기관을 설립하도록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홍콩의 자치를 훼손하고 민주 진영을 탄압 하기 위한 도구라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리커창 중국 총리는 그러나 '1국가 2체제'하에서 홍콩의 자치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인터뷰: 리커창 / 중국 국무원 총리 : 방금 통과된 국가 안보에 관한 결정은 '1국가 2체제'의 안정과 홍콩의 장기적인 번영을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홍콩보안법은 전인대 상무위원회의 최종 검토를 거쳐 홍콩 기본법의 부칙에 삽입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효력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한두 달 정도가 남아 그동안 홍콩 민주 진영의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홍콩에 대한 특별 지위 박탈과 중국 관리 들에 대한 제재도 임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관변매체들은 미국이 중국을 겁박하던 시대 는 갔다며 정부의 단호한 입장을 대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홍콩 보안법 직접 입법을 강행함으로써, 미중 관계는 점점 정면 대치 양상으로 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[swk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52821573080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