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정무장관' 부활하나…문 대통령 검토 지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간 회동에서는 '정무장관' 신설에 대한 논의도 오갔습니다.<br /><br />과거 특임장관을 지낸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가 법안 처리와 대야 소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하자, 문 대통령이 검토해보겠다고 화답한 건데요.<br /><br />이승국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청와대 오찬 회동에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정무장관 신설을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1998년 김대중 정부 들어 폐지된 뒤 2009년 이명박 정부에서 특임장관이라는 이름으로 부활했던 정무장관직은 2013년 박근혜 정부 조직개편 과정에서 다시 폐지됐습니다.<br /><br />이명박 정부 초대 특임장관을 지낸 주호영 원내대표는 자신의 재임 당시 정부 입법 통과율이 4배로 올라갔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청와대와 야당 간의 활발한 소통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동료 의원이 정무장관을 하면 거기에는 편하게 얘기를 하고 해서 여러 가지 현안도 해결되기 때문에 검토해 보십사하고 말씀을 드렸고…"<br /><br />이에 문 대통령도 회동에 배석한 노영민 비서실장에게 정무장관 신설 문제를 의논해보라고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정무장관 제도가 부활할 경우 청와대와 국회의 가교 역할을 하며 협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정무장관직 신설을 위해서는 정부조직법 개정이 필요합니다.<br /><br />한편 주 원내대표는 이번 회동에서 이명박,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국민 통합, 협치의 환경 조성 이런 부분으로는 말씀을 드렸고, 직접 사면은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."<br /><br />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이뤄진 상견례 성격의 만남이었던 만큼, 부담스러운 주제를 피해간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