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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구 안보이는 중남미…'굶주림의 팬데믹'도 우려

2020-05-29 2 Dailymotion

출구 안보이는 중남미…'굶주림의 팬데믹'도 우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의 새 진앙으로 떠오른 중남미는 무서운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길어진 봉쇄에 빈민들의 생활도 더 어려워져 '굶주림의 팬데믹' 즉 굶주림의 세계적 대유행마저 우려됩니다.<br /><br />멕시코시티에서 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이 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페루 리마의 거리에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.<br /><br />차례가 되자 신분증을 보여주며 통조림 등이 든 음식 꾸러미를 받아듭니다.<br /><br />배고픈 엘살바도르 주민들은 거리에서 흰 깃발을 흔들며 도움을 요청하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중남미 각국엔 정부나 자선단체의 식량 지원에 의존하는 주민들이 늘었습니다.<br /><br />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던 서민들이 봉쇄로 일이 끊기자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워진 것입니다.<br /><br />세계식량계획은 코로나19로 중남미 1천400만 명이 기아에 허덕일 것이라며, '굶주림의 팬데믹'을 우려했습니다.<br /><br /> "전 세계적으로, 그리고 중남미 지역적으로 매우 어려운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. 바로 우리가 '굶주림의 팬데믹'으로 부르는 상황이다."<br /><br />먹고 살아야 하는 서민들은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거리로 나가고, 감염자가 늘수록 봉쇄가 길어져 빈민들의 삶은 더욱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상황이 나아지길 바란다. 기다려보자. 평생 이렇게 살 수는 없다."<br /><br />브라질과 페루, 칠레, 멕시코 등 중남미 각국에서 하루 수천 명에서 수만 명까지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 코로나19 위기가 언제쯤 끝날지 짐작하기도 힘듭니다.<br /><br />멕시코시티에서 연합뉴스 고미혜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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