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밤중 사드 장비 기습 수송…"중국에 양해 구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29일) 새벽 경북 성주의 사드 기지에 요격 미사일 등이 기습 수송됐습니다.<br /><br />국방부는 노후화된 사드 장비를 교체하기 위한 작전이었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검은색 천막 등으로 가린 대형 트럭이 경찰이 에워싼 도로를 따라 사드 기지 안으로 들어갑니다.<br /><br />밤사이 기습적으로 이뤄진 사드 장비 수송 작전입니다.<br /><br />장비 반입을 막으려는 주민들과 경찰이 충돌을 빚은 가운데 오전 6시쯤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, 사드 요격 미사일과 전자 장비 등이 반입됐습니다.<br /><br />국방부는 노후화된 사드 장비를 교체하고, 장병들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작전을 펼쳤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사드체계 일부 장비와 성능보장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노후장비 교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."<br /><br />국방부 관계자는 사드 추가 배치는 이뤄지지 않았고, 미군이 진행하는 사드 체계 성능 개량과도 관계없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대민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간에 추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수송 작전은 홍콩 국가보안법 등으로 미·중 간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이 그간 사드 배치에 민감하게 반응해온 만큼, 일각에선 한중관계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<br /><br />국방부 관계자는 중국에 사전 설명하며 양해를 구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아직까지 특별한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