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(28일) 키움 구단에 복귀 의사를 공식 전달한 강정호 선수가 다음 주중 귀국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2주 자가격리를 마친 뒤 공식 석상에서 사과할 계획인데, 여전히 여론은 싸늘합니다. <br /> <br />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침묵을 깨고 키움 구단에 복귀 의사를 전달한 강정호가 빠르게 다음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정호의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"강정호가 다음 주중 귀국을 검토하고 있고, 2주 자가격리를 마친 뒤 공식 석상에서 사과할 예정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KBO 상벌위에서 1년 유기 실격과 300시간 봉사활동 징계를 받은 뒤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난 여론이 오히려 거세지는 상황. <br /> <br />강정호 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임의탈퇴 해제 요청을 받은 키움 구단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고문 변호사에게 질의도 하고, 여론도 세심하게 살피며 구단의 입장을 정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[김치현 / 키움 단장 : 법리적인 검토도 질의해놓은 상태고 공식적으로 어제 처음으로 연락을 받았으니까 그쪽의 생각과 계획들을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보려 합니다.] <br /> <br />지금 상황으로는 KBO 징계와 별도로 구단이 추가 징계를 내린 뒤 정식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최근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LG 윤대영과 SK 강승호, 삼성 최충연 등은 모두 KBO 징계보다 훨씬 무거운 구단 자체 징계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음주 뺑소니 사고에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시도했던 2016년 당시엔 키움 소속이 아니었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로 복귀할 경우 연봉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약속까지 한 강정호. <br /> <br />마지막으로 야구장에 설 기회를 달라는 강정호의 호소가 실망한 팬들의 마음을 얼마나 돌릴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. <br /> <br />YTN 허재원[hooa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20052918043017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