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선 앞둔 미 "코로나 선거 방역 노하우 알려달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 정부가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 연방 정부와 주 정부에 선거 방역 노하우를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4·15 총선을 안정적으로 치러낸 것에 주목한 미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입니다.<br /><br />서혜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외교부 청사에서 화상회의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한국 외교부·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과 미국 국무부·주 정부 국무장관협회 관계자들이 스크린을 통해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가 민주적 절차의 수호를 추구하는 만큼, 오늘 공유하는 한국의 교훈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 "한국은 국민이 투표권을 온전히 누리고, 정치절차 참여로 시민의 의무를 다하도록 하기 위해 수행한 모든 내용을 공유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번 회의는 오는 11월 대선을 치르는 미국 측의 요청에 따라 성사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4·15 총선 때 한국이 초유의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선거를 치른 것에 주목한 겁니다.<br /><br />선관위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비롯해 비닐장갑 사용, 체온 측정, 의심증상자를 위한 임시기표소 마련 등 총선 때 시행한 방역 노하우를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미측은 특히 한국의 사전투표 제도와 코로나19 확진자의 투표방법 등에 관심을 보였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앞으로도 선거 경험을 비롯한 코로나19 방역 노하우를 다른 국가들과 적극 공유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. (hrse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